현장 "단기성과 조장 KPI 개선 없다면, 제2의 ELS사태 불가피" "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발생하자 '이자 장사'를 한다며 뭇매를 맞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비이자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KPI(평가지표)에 ELS(주가연계증권) 등 고위험상품 판매를 추가했다. KPI는 금융권 종사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KPI에 남북통일이 포함돼 있으면 벌써 통일이 됐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불완전판매 자체를 넘어 이를 조장하는 경영에 대한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DLF사태 이후
현장 '모자의 난' 종료···한미약품 장·차남 "회사 복구에 집중, 모녀와 화해" "엄마와 여동생은 이번 계기로 실망했겠지만 전 같이 가길 원합니다. 시총 50조 탑티어 진입을 위해선 할 일이 많습니다. 기존에 한미를 퇴사한 분들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측이 제안한 이사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OCI그룹과
현장 3시간 지연된 '한미-OCI 통합' 주총···모녀는 '불참' 모녀와 형제가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주총회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가 모두 불참했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기업 통합 여부를 가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은 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당초 오전 9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의결권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약 3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12시20분까지 주총은 열리지 못하
현장 '한미-OCI 통합' 시작부터 삐걱···이우현 회장 "형제 갈등, 잘 해결되길" 28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두고 가족간 표대결이 펼쳐지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의결권 위임장 집계 과정에서 약 2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며 주총 개최 자체가 지연된 것. 당초 이날 오전 9시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주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10시50분이 넘도록 개최되지 않았다. 주총 관계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했지만 집계 과정에
현장 터져나온 H지수 ELS 투자자 울분···릴레이 시위로 번져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분쟁조정기준안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결국 NH농협은행 단체 뱅크런(Bank Run)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단체 뱅크런을 위해 NH농협은행으로 들어가려던 투자자들을 경찰 측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제지하면서 시위대 측의 강한 항의와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ELS피해자모임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앞에서 판매사를 상대로 손실원금 100%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
현장 '믹스의 재해석' 뉴믹스커피···"익숙한 듯 깔끔한 맛" "뉴믹스커피는 가장 한국적인 음료인 믹스커피에 한국인의 입맛을 담은 '힙'한 커피입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요한 주택가 사이, 뉴믹스커피의 정식 오픈 시간인 11시 전부터 담벼락을 따라 여러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김봉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창업주이자 전 의장이 첫 사업으로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에 발길이 몰린 모양새다. 뉴믹스커피는 김 전 의장이 지난해 새로 창업한 '그란데클립'에서 진행한 첫 사업으로,
현장 美 FDA 인증 받은 '한국산 유산균'···쎌바이오텍 "신규시장 진출" 22일 오전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공장에서는 수출용 유산균 제품 생산에 한창이었다. 지난 29년간 유산균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전념한 쎌바이오텍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의 총수출액은 638억원인데, 이 중 쎌바이오텍이 227억원을 차지하며 10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현장 배스킨라빈스, AI 특화매장 '워크샵' 가보니···"어젯밤 7시부터 기다렸어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제시하는 차세대 혁신 매장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가 베일을 벗었다. 허 부사장은 이번 매장을 통해 복합 식음료 공간의 미래를 제시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오전 9시 반 양재역 4번 출구에서 약 10분을 걸어 도착한 강남 배스킨라빈스 본사 사옥 1층에는 새로 오픈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간판이 보였다. 매장 앞
현장 수원에 뜬 스타필드 2.0···'MZ들의 신세계' 연다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에 마련된 22m의 대형 서고, 그 안에 가지런히 놓인 도서와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어 서울 지역 외 최초로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 도서관' 모습이다. 도서관에 머무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며 저마다 여유로운 시간을 향유하고 있다. 24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그랜드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에 방문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6일 '
현장 '위기 속 기회' 꾀하는 롯데, 중장기 전략 논의에 사장단 총집합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사업군 총괄대표와 전 계열사 사장단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모였다. 롯데그룹의 2024년 새해를 이끌어갈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024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를 앞두고 롯데그룹 사장단은 빠른 발걸음으로 로비에 입장했다. VCM은 매년 1월과 7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롯데의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