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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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나는 과연 제대로 평가받고 있을까?

최근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 총수 가족이 상속세가 많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이 거부됐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예전에 LA다저스 입단 전 소위 백수 상태였던 야구선수 류현진 역시 카드발급이 거절되었던 웃픈 사례도 있다. 세상에, 위 두 사람의 신용도는 1,000점 만점 이상일 것 같은데 왜 카드발급이 거부되었을까? Underbanked, 이들은 일반적으로 소매 은행이 제공하는 주류의 금융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접근 권한이 없어, 신용카드나 대출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AI 금융서비스의 진화, 무한대로 확장되는 금융 혁신 가능성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은 세계적으로 전 산업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신용정보원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약 580억달러에 불과했던 AI 시장 규모는 2026년 5배 이상 성장한 3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에서도 금융 분야는 6분의 1 정도 규모인 562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 분야에서도 AI 시장 규모는 2021년 6000억원대에서 2026년에는 5배 이상 급증한 3조200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핀테크,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도약의 시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이제는 성년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BCG에서 발간한 <금융의 미래에 대한 재구상> 글로벌 핀테크 2023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핀테크 평균 매출 멀티플은 20배까지 급성장하다 지난 12개월 평균 60% 이상 급감했고, 특히 시리즈 C, D 등 후기 단계 기업들은 펀딩 라운드의 급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자 역시 8년 동안 회사를 운영한 이래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투자회사를 만나기 매우 어려웠고, 핀테크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금융산업의 창의적 혁신을 키워낼 생태계 조성을 꿈꾸며

우리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은 빠른 속도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한 개인이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이젠 오프라인 지점을 가지 않고,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해결한다. 복잡한 서류 제출 과정 역시 자동 맞춤형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전 세계 금융선진국들과 비교해 봐도 매우 빠르게 디지털화가 되고 있다. 다만, 건강한 경쟁 환경을 만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창의적인 서비스로 혁신을 만들고 있는지, 아니면 기존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금융 혁신, 왜 대기업들만의 리그가 됐나?

최근 들어 빅테크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금융안정성, 독과점, 데이터 이동 및 보호 등을 이유로 각국 금융감독 기관들이 빅테크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IT기업들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 수와 자본력 등을 기준으로 소위 독과점에 대한 대기업의 법적 지위에 대한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경제 위기가 금융소비자 선택지 좁히는 이유가 되지 않아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예정대로 28일 기준금리를 0.75%p 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가 되었다. 이로써 한국보다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 한미 금리역전 현상이 2년반 만에 도래한 것이다.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여섯 차례 금리를 올렸지만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높아진 현실보다, 앞으로 본인의 대출 심사 결과가 어떤 조건으로

이혜민의 금융이 핀다

금융소비자의 권리 행사, 안전한 운동장 마련이 필수

금리는 4.2% 포인트 낮추고, 한도는 39만원 높여. 지난해 필자가 운영하는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사용자 성과 지표다. 핀다로 대출을 받을 때마다 평균적으로 금리를 낮췄는데, 가장 많이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는 무려 20회 이상 받은 사용자도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서비스 이용자가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지를 고르는 게 당연할 것이다. 즉, 선택하는 사람의 입맛에 맞춰 공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