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559억원 전망···시장 기대치 웃돌 듯에피노페그두타이드 가치 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비만·MASH 파이프라인 개발 지속···기술수출 가능성 주목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선급금 유입 효과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에피노페그두타이드 가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73만원에서 71만원으로 낮췄다.
10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릴리로부터 받은 기술수출 선급금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로수젯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와 대사질환 연구개발(R&D)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981억원, 영업이익을 155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9%, 157.9% 증가한 수준이다. 로수젯 처방 확대와 자회사 한미정밀화학의 견조한 실적에 릴리 기술수출 선급금 7800만달러(약 1100억원)가 더해지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북경한미는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2분기 선급금 기저효과로 성장 폭은 둔화하겠지만 로수젯과 신규 도입 품목 판매 확대,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경한미도 집중구매제도 제외 품목 판매 확대와 신규 제품 도입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7770억원, 영업이익은 39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MASH) 2b상 데이터 발표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 및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HM17321과 HM15275 등 차세대 비만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노페그두타이드는 임상 일정 지연 가능성과 경쟁 파이프라인을 반영해 후보물질 가치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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