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크게 웃돌아재료 소진 인식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키움증권 "실적 시즌 주목할 필요"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마켓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들어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실적 호재보다 재료 소진 인식이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500원(2.99%) 내린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3%, 1810.3%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84조5994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1.58%) 내린 2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1.87%), 삼성전기(-1.53%), 현대차(-1.39%), 두산에너빌리티(-0.94%)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은 16.54% 급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안도 요인으로 판단하지만, 성과급 충당금 반영 규모를 확인해야 하고 일각에서는 90조원대 이상의 수치가 제시됐던 만큼 '셀온 물량 출회'와 '업황 노이즈 극복에 따른 추격 매수' 중 어느 쪽이 우세할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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