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형 로펌 전문가 협업으로 전략적 대응 성공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글로벌 관심 집중
알테오젠은 미국 특허상표청이 할로자임이 제기한 IPR(특허무효심판)에 대해 심리 개시를 기각하며 ALT-B4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재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미국 특허상표청이 할로자임이 제기한 IPR에 대해 심리 개시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IPR은 알테오젠의 미국 특허 제12,221,638호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조 방법 특허를 대상으로 할로자임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절차다.
미국 특허청은 현지시간 2026년 5월 15일 공개된 결정문에서 해당 케이스의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할로자임이 심판 대상 청구항 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합리적 승소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특허청장 권한으로 IPR 절차 개시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IPR은 미국에서 등록 특허의 유효성을 다시 다투는 제도로, 공개 문헌과 선행 특허 등을 근거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미국 특허심판원은 청구인이 합리적 승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볼 때만 본심리를 개시한다.
알테오젠은 이번 결정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특허의 기술적 차별성과 특허 포트폴리오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ALT-B4 관련 핵심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이번 결정이 특허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ALT-B4는 알테오젠의 Hybrozyme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쓰이는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기술은 투약 시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받아 왔다.
알테오젠은 미국 내 법률대리인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관련 특허 이슈를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 주요 로펌 전문가들과 협력해 대응 전략을 수립해 왔다. 회사는 이번 IPR 개시 기각이 사전 분석과 전략적 대응의 결과이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및 추가 파트너십 논의에서도 알테오젠의 특허 전략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청의 결정에 대해 만족하며, 할로자임이 제시한 선행기술과 주장이 당사 제조방법 특허에 대한 IPR 본심리 개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LT-B4 관련 특허 전략과 권리 보호 체계가 기술적·법률적 관점에서 견고하게 구축돼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태연 대표는 또 "알테오젠은 당사 제조방법 특허를 포함한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의 유효성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의 개발 및 상업화 일정에 맞춰 ALT-B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핵심 플랫폼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 장기지속형 플랫폼 NexP, 항체-약물 접합 플랫폼 넥스맵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MSD, GSK, 아스트라제네카, 다이이찌산쿄, 바이오젠, 산도즈, 인타스 등 다국적 제약사 8곳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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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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