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 손잡고 '피지컬 AI' 키운다··· 마키나락스, 코스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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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손잡고 '피지컬 AI' 키운다··· 마키나락스, 코스닥 출사표

등록 2026.05.06 16:02

이자경

  기자

정확도·신뢰도·보안 갖춘 차세대 AI OS 주목수주액 급성장, 국방 및 일본 시장 공략 가속자체 산업 데이터 강점으로 차별화 실현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

"현장에서 동작하는 기술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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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마키나락스, 제조·국방 특화 AI 운영체제 기업

IPO 앞두고 피지컬 AI 전략과 실적 공개

산업 현장 중심 AI OS 시장 선점 목표

핵심 코멘트

윤성호 대표 "현장에서 동작하는 기술만 세상 바꾼다"

"피지컬 AI 시대 이미 도래, 제조·국방 현장에 먼저 적용"

"런웨이,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운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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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B 이상 산업 데이터 확보

자동차 공장 등 6개 거점, 1400대 로봇에 AI 적용

2023년 매출 115억원, 신규 수주 205억원

올해 1분기 수주 75억원(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

2030년 매출 목표 1000억원

자세히 읽기

런웨이, AI 개발·학습·배포·운영 전 과정 관리

폐쇄망 환경 대응으로 제조·국방 진입장벽 극복

자동차 생산라인 유지보수 등 실제 적용 사례 확보

향후 전망

국방 매출 비중 2024년 34%→2025년 52% 전망

일본 법인 설립, 현지 제조기업 4곳과 계약

유럽·중동 등 글로벌 시장 확장 계획

AI OS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 전환 가속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피지컬 AI' 전략을 발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동작하는 'AI 운영체제(OS)'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운영체제 기업이다. 자동차·반도체·에너지·배터리 등 고난도 산업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며 "가장 먼저 현실화되는 곳은 휴머노이드가 아니라 제조 산업 현장과 전투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밀도·신뢰도·보안 수준을 만족하려면 단순한 AI 모델이 아니라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런웨이' 플랫폼에 대해 "PC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같은 개념"이라며 "런웨이는 AI 개발부터 학습·배포·운영까지 전체 주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폐쇄망 환경 대응도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제조 공장과 국방 시스템은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돼 일반 클라우드 기반 AI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윤 대표는 "런웨이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동작한다"며 "공장 내부 서버 환경에서도 AI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회사는 자동차 생산라인 유지보수 AI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공장 내 로봇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마키나락스는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에도 산업용 로봇 예지보전 솔루션(RPMS)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울산·아산 등 국내외 주요 생산 거점의 로봇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이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국내외 6개 거점 공장에서 총 1400대 로봇에 적용됐다. 윤 대표는 "1400대 로봇 각각에 AI가 적용돼 있다"며 "가능성이 아니라 실제 수치와 성과를 이야기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현재 25테라바이트(TB) 이상의 산업 운영 데이터를 확보했다. 제조·국방 분야 특성상 외부 공유가 어려운 데이터라는 점에서 진입장벽 역할을 한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국방 분야 확장 전략도 공개됐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합동참모본부 등 국방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국방 분야 매출 비중은 34%, 내년에는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은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일본 제조기업 4곳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일본은 한국보다 제조 시장 규모가 약 2배 크지만 AI 도입은 상대적으로 느리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마키나락스의 지난해 매출은 115억원, 신규 수주는 205억원이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마키나락스는 프로젝트 중심 매출에서 AI OS 기반 반복 매출 구조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 대표는 "2030년 매출 목표는 약 1000억원"이라며 "전체 매출의 약 80%를 런웨이 중심 사업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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