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수요로 기업 가치 재평가주주가치 강화 로드맵 발표M&A 재원 확보도 기대
SK스퀘어가 자회사 가치 상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지주사 디스카운트(할인)를 축소하며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0.49%(10만4000원) 오른 1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10%대 상승률을 보이며 114만원 선을 돌파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올해 첫 거래일 당시 39만원대였던 주가가 단기간에 3배 육박하게 뛴 셈이다.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전체 시총 규모는 145조원을 돌파,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면 코스피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번 랠리의 근저에는 지분 약 20%를 보유한 핵심 자회사 SK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모회사인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간 증시에서 35% 수준으로 깎여 반영되던 지주사 할인율은 최근 25%까지 대폭 축소되며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주주 친화 행보'도 밸류업을 가속하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올해 예정된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2000억원의 현금 배당을 넘어 내년 1000억원, 내후년 2100억원 등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주주 가치 제고에 더해 향후 반도체 밸류체인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