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2000원 돌파···연휴에도 고유가 지속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맵서 신속한 가격 비교
중동 전쟁 여파가 지속되며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주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은 주유 가격 안정에 동참한 '착한주유소'를 표기하는 중이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주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주요 지도 앱에서는 '착한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주유소' 또는 '착한주유소'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 주변의 주유소가 검색된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기름값은 리터당 2000원선을 유지하는 등 고공상승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14원 오른 리터당 2000.16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7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착한주유소'는 해당 정책에 동참해 일정 기간 가격 안정에 기여한 주유소를 의미한다. 정부는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과 협업해 해당 주유소를 선정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전국 17개 시·도의 주유소 판매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해, 지난 10일부터 주변 시세보다 먼저 가격을 낮춘 주유소를 착한주유소로 지정한다. 명단은 2주 단위로 갱신될 예정으로, 시기에 따라 정보가 달라질 수 있다.
주유소마다 일일이 가격을 비교하지 않아도 앱에서 위치와 가격 정보를 함께 확인 가능해 운전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주유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휴 기간 여행 등으로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서 주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도 앱을 활용하면 이동 동선에 맞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를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28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티맵을 통해 착한주유소 검색 화면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도 앱 업계는 고유가 상황에 맞춰 정보 제공을 위해 빠르게 해당 기능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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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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