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오롱인더, 사빅 공장 가동 중단 반사수혜 기대에 16%대 급등

증권 종목 특징주

코오롱인더, 사빅 공장 가동 중단 반사수혜 기대에 16%대 급등

등록 2026.04.28 12:36

이자경

  기자

사빅 생산 멈추자 가격·수요 동반 상승경쟁업체 공백, 매출·생산능력 확대 신호PCB·AI소재 가격 급등, 국내 기업 수혜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오롱인더가 경쟁사 생산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 기대가 반영되며 장중 급등했다. 중동발 리스크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이 부각되자 대체 공급 가능성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700원(16.33%)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4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승 배경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석유화학 공급 차질 우려다. 전날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기업 사빅(SABIC)의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수지 공장이 이란 공습 여파로 이달 초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PPE 수지는 변성 PPE(mPPE)의 핵심 원료다. 사빅은 글로벌 PPO 수지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소재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4월 PCB 가격이 전월 대비 최대 40%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공급 공백은 코오롱인더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의 mPPO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약 800억원 규모다. 현재 건설 중인 김천 2공장이 완공되면 약 16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2분기 말 기계적 완공이 예정돼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코오롱인더 신규 공장 가동률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AI용 CCL 수지 시장에서 사빅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고객사들의 공급망 이원화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