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코스피 ETF 거래 급증세퇴직연금 통한 간접 투자 확대액티브·레버리지 ETF 관심 집중
17일 NH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급증해 국내주식 투자 ETF 순자산총액이 해외주식 투자 ETF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사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내 ETF 투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연평균 15%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0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퇴직연금 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25%이며, 이 중 주식 비중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호주 등 선진국 퇴직연금 내 주식 비중이 50% 이상인 점을 감안해 향후 퇴직연금 계좌 내 ETF를 통한 주식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ETF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연초 이후 일평균 ETF 거래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의 58% 수준까지 올랐다. 최근 코스닥 액티브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액티브 ETF 시장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주식 직접투자 대비 ETF를 활용한 간접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주식형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29조원이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0.6% 규모다.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ETF 보유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 중심의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ETF 운용사의 적극적인 코스닥 관련 ETF 출시,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를 앞두고 개인투자자의 ETF 영향력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ETF가 개별주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과거 대비 높은 변동성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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