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성장과 경영 효율화로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명품과 주얼리 판매 호조, 외국인 매출 증가가 견인증권사, 업황 기대감 반영해 투자 의견·목표치 상향
10일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7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상상인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337억원(전년 대비 +6.2%), 영업이익은 1725억원(+66.5%)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681억원)를 상회했다.
증권가는 특히 본업인 백화점 사업부의 '질적 성장'에 주목했다.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 2.15조원(+7.2% YoY), 영업이익 1433억원(+18.6% YoY)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소비 양극화 흐름 속에서 강남점과 본점 등 대형점 리뉴얼 효과가 빛을 발했고 특히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며 판관비율 하락을 이끌어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명품(+20%)과 주얼리/시계(+41%) 등 고단가 품목의 고신장이 두드러졌다"며 "본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확인된 가운데 면세점의 턴어라운드가 가미되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면세 부문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할인율 개선과 체화재고 소진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만족스러운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및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면세점 구조조정에 따른 효율화가 가속화되고 센트럴시티 등 계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는 면세점의 이익 가시성 확보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짚었으며 상상인증권은 "일본 백화점 피어(Peer) 그룹의 고성장 시기 멀티플을 적용해도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