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롯데 4년 만의 리턴매치···수주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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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롯데 4년 만의 리턴매치···수주 관건은?

등록 2026.02.09 19:27

이재성

  기자

2022년 한남2구역 이후 4년 만에 재대결대우 '더 성수 520'·롯데 '성수 르엘' 제시조합 측, 공사비 인상·추가 이주비 문제 관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이 9일 오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서류를 받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성 기자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이 9일 오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서류를 받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재성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며 2파전 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남2구역 수주전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재대결로, 이번 수주전의 관건은 추가 이주비와 공사비 인상 등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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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입찰 마감 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2파전 확정

성수4지구는 전략정비구역 내 사업 속도 가장 빠른 핵심지

대우건설은 'THE SEONGSU 520', 롯데건설은 '성수 르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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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신축 예정

총 사업비 1조3628억원 투입

1주택자 LTV 40% 적용, 최대 6억원 대출 가능

주목해야 할 것

공사비 인상과 추가 이주비가 핵심 판단 기준

입찰지침상 낮은 지수(소비자물가지수·건설공사비지수) 적용 예정

조합원 현금 여력 부족, 이주비 조건이 수주전 승패 좌우

9일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오전 11시 30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서도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양 건설사의 수주전은 한남2구역 이후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당시 한남2구역 조합원들은 대우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롯데건설로서는 이번 성수4지구 수주가 사실상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각 사가 제안한 단지을 보면, 대우건설은 성수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THE SEONGSU(더 성수) 520'을 제시했으며, 롯데건설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성수 르엘'을 내세웠다.

조합 측은 공사비 인상과 추가 이주비 조건을 핵심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윤선희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 총괄팀장은 "조합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공사비 인상과 추가 이주비 문제"라며 "공사비 인상의 경우 입찰지침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지수를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이주비 역시 조합이 중요하게 검토하는 사안이다. 현재 1주택자가 대출을 받을 경우 담보인정비율(LTV) 40%가 적용돼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현금 여력이 부족한 조합원들의 경우 공사 기간 동안 인근 거주지를 확보하는 데 부담이 큰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중 하나는 추가 이주비 문제"라며 "조합에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찰 구비 서류와 관련해 대우건설의 서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와 오후 2시께부터 조합 측 변호사 및 설계사를 대동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참여안내서와 서울시 지침을 근거로 모든 서류를 문제없이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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