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사노피 '우선순위 조정'에···에이비엘바이오 "개발 중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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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우선순위 조정'에···에이비엘바이오 "개발 중단 아냐"

등록 2026.01.30 11:03

현정인

  기자

2022년 파킨슨병 이중항체 총 1.27조 규모로 기술이전"임상 전략 재정립 목적···Grabody-B 플랫폼 문제 없어"

사노피 '우선순위 조정'에···에이비엘바이오 "개발 중단 아냐" 기사의 사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 이중항체 'ABL301'의 개발 우선 순위가 조정됐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이에 대해 "개발 중단이나 계약 해지·파기와는 무관하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 29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ABL301(SAR446159)을 비롯한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노피는 임상 1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일부를 우선 순위 조정으로 분류했으며, ABL301이 해당 목록에 포함됐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2022년 1월 사노피에 총 1조272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로, 사노피가 임상 개발·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사노피와 직접 소통했다"면서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정교한 임상 전략을 수립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사노피는 임상 전략의 수립과 실행 가능 시기 등의 이유로 후속 임상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자료에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BL301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항체와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가 결합된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 전략은 Grabody-B 플랫폼 이슈가 아닌 파킨슨병의 잠재적 병인으로 거론되는 알파-시뉴클레인과 관련된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임상 개발은 중단되거나, 계약 해지·파기된 게 아니다"라면서 "사노피의 ABL301 개발 의지는 강력하고, 당사와의 의사소통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후속 임상에서는 약물의 효능을 보다 직접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분석 기업이 활용될 예정"이라며 "임상 전략에 따라 신약 개발 시간 단축과 자원 효율적 활용은 물론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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