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세에도 4분기 기대치 미달중국과 미국 실적, 지역별 상반된 흐름목표주가 상향과 하향, 증권가 엇갈린 평가
30일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부터 다시 계단식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180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오른 2조3518억원, 영업이익은 52% 오른 5239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3년 첫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매출 규모는 두 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세 배 이상 올랐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2% 오른 6376억원, 영업이익은 58.4% 오른 13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법인은 광군제 물량의 재고 소진 지연으로 전 분기 대비 19.7% 내렸다. 미국법인은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우호적인 셀아웃 흐름을 지속하며 전 분기에 이어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삼양식품 실적에 대해 엇갈린 시선을 보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으나 수요보다는 공급의 문제"라며 "밀양 2공장 기존 공장 생산 시간 확대, 노후 라인 교체 및 자동화 설비 투입, 중국 공장 조기 가동으로 계단식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나 주가는 한 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다연 연구원은 "수출액 전망치 하향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적정주가를 내렸다"며 "주가 트리거는 수출액 반등, 추가적인 생산량 증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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