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셰프들과 손잡고 다양한 간편식·디저트 출시
우선 GS25(GS리테일)은 시즌2 셰프 협업을 가장 넓은 상품군으로 확장했다. 이달 말부터 간편식·디저트·주류·스낵 등 컬래버 상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협업에는 △서울엄마 우정욱 셰프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 △최유강 셰프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흑백요리사 시즌2 협업은 스토리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지난 14일에는 우리동네GS 앱에서 흑백요리사2의 메인 콘셉트를 반영한 '흑·백 크림 케이크 2종'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눠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포맷에서 착안해 △화이트베리크림케이크 △블랙초코크림케이크를 이벤트성 메뉴로 먼저 선보인 것이다. 해당 상품은 오픈 3시간 만에 사전예약 준비 수량이 전량 완판됐다.
CU(BGF리테일)는 시즌2 출연 셰프들과 협업한 디저트·HMR 제품을 통해 '방송 속 장면을 먹는다'는 경험 소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방송에서 나온 음식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키친보스 김호윤 셰프가 해당 요리 경연대회에 선보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던 메뉴를 재현한 '봄나물 새우죽'과 '갓김치 만두' 등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주류에도 흑백요리사 시즌2 마케팅을 확장했다. 대부분 셰프 협업이 도시락·간편식에 머물렀던 것과 다른 행보다.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네오25화이트'를 출시했으며, 전통주에 조예가 깊은 윤나라 셰프와도 주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나라 셰프와 협업해 윤주모 촉촉갈비 무생채 삼각김밥 ▷윤주모 촉촉갈비맛 토스트 ▷윤주모 매콤갈비맛 쌈버거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12월 흑백요리사2 참가자인 손종원 셰프와 협업해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6종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흑백요리사 시즌2 협업을 편의점 셰프 마케팅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과거의 협업이 '방송 직후 반짝 매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셰프 IP(지식재산)를 장기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셰프 인지도에 기댄 협업이 반복될 경우, 콘텐츠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고 원가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관건은 '누구와 협업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설계하느냐에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제 셰프 이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콘텐츠·맛·가격이 동시에 설득력을 가져야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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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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