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 오는 4월 종료···출시 약 5년만넷마블 "이용자 지표 하락이 종료 주요 원인""비용·인력 재배치···효율화 통해 경쟁력 확보"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4월 15일 '세븐나이츠2' 서비스를 종료한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2020년 11월 출시된 게임이다. 인게임 결제 차단, 상품 판매 종료는 이날부터 이뤄졌으며, 환불 신청은 오는 5월 14일 오전 11시까지다. 이후 세븐나이츠2 공식 포럼이 폐쇄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이용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근 DAU(활성 이용자 수) 지표 하락 등으로 인해 서비스 개발·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넷마블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는 서비스 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최근 넷마블이 종료하는 게임은 대부분 출시 후 상당한 시간을 보낸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말 넷마블 손자회사 '구로발게임즈'의 법인 해산 결정과 맞물려 2024년 출시된 수집형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도 3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또 2020년 3월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약 5년 만인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원작 'A3' 게임을 모바일 형태로 전환해 제작했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점으로도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2014년부터 10년간 서비스한 대표 게임 '세븐나이츠'와 약 6년 동안 운영한 액션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도 같은 해 운영을 종료했다.
넷마블의 이 같은 행보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게임을 정리해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을 재배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게임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게임 관리 등으로 고정비가 발생한다. 이용자 지표가 감소할 경우 그 부담이 상당하다.
올해 출시 예정작이 많다는 점 역시 기존작 운영 종료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신작을 위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서버 운영 등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기존작들의 운영진이 신작 서비스에 합류하게 되면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올해 넷마블이 선보일 신작은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SOL: enchant' ▲액션 RPG '몬길: STAR DIVE'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협동 액션 '이블베인' ▲수집형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RPG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기존작의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유저들은 완성도를 갖춘 게임과 출시 후에도 원활한 플레이를 원하는 만큼, 오래된 게임보다는 신작과 흥행작에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유저에게 신뢰도를 쌓는 등 긍정적인 부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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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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