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미국서 개막···4일의 대장정 스타트 "사람에 가까워진 '피지컬 AI'가 더 나은 삶을"현대차 아틀라스, LG 클로이드 등 흥행 예고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CES 2026'이 4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혁신가들이 나선다(Innovators Show Up)'를 주제로 꾸며진 이번 CES에선 AI를 토대로 한 단계 진화한 융합서비스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회 4대 키워드를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로 선정했다. 생성형 AI와 만난 신기술이 산업 현장과 소비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 158개국 45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4만2565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도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LVCC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전세계 미디어와 기업 관계자로 붐볐다. 오전 8시30분, 전시장 오픈(10시)을 한참 앞둔 시간이었음에도 전시회를 둘러보고자 일찌감치 도착한 사람들이 현장 곳곳을 채우기 시작했다.
전시장 내부도 무척 분주했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각 기업의 부스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관람객을 기다리는 이들의 얼굴에서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원들과 함께 부스로 발걸음을 옮기는 류재철 LG전자 CEO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의 모습도 포착됐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이른 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탄 정 회장은 CES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어 퀄컴 등 주요 기업의 부스로 이동해 IT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기도 했다.
올해 CES를 관통하는 하나의 대상은 '피지컬 AI'다.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도구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 거듭난 AI는 이제 물리적 세계를 인식·이해하고 행동 결과까지 만들어내며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과 LG, 현대차 등 국내 기업은 현장에서 최첨단 AI를 장착한 제품과 서비스로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4628㎡(약 1400평) 규모 단독 전시관을 꾸렸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주는 '비전 AI 캠페니언', 집안일을 분담하는 'AI 가전'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전세계와 소통한다. TV·가전·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AI로 연결된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게 이번 전시의 핵심 슬로건이다.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선다. 사람처럼 양팔과 다섯 개 손가락을 갖춰 섬세하게 움직이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공감하는 이 제품이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클로이드는 칩셋과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와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집 안 가전을 제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CES 2026에선 로보틱스와 AI를 결합한 고도화된 피지컬 AI가 부상할 것"이라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물리적 환경을 이해·판단·조작하는 AI 디바이스가 다수 공개되고, 제조·건설·물류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이 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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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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