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교보증권 "1월, 시장 소외주 반격 기회"

증권 투자전략

교보증권 "1월, 시장 소외주 반격 기회"

등록 2026.01.06 09:13

김성수

  기자

소형주·가치주, 연초 주목받는 투자 전략펀더멘털 약점이 오히려 모멘텀으로 변환중소형주·고베타주, 계절적 반등 가능성 부각

교보증권 "1월, 시장 소외주 반격 기회" 기사의 사진

1월이 되면 특정 특징을 가진 주식의 초과수익률이 높아지는 1월 효과가 나타나,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소외주들에게 반격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증시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나는 종목들은 주로 소형주, 역모멘텀주, 가치주, 고베타주 등 개인수급이 강했던 주식들이었다는 분석이다.

정상휘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6일 리포트를 통해 "주식시장의 계절적 흐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며 1월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나타나는 현상을 1월 효과로 명명했다"며 "다수 논문은 1월 효과가 나타나는 주식을 소형주와 연관지어 고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시장 사례에서 주요 팩터들의 1월 효과와 그 방향성은 한국 증시에서도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들이 1월 계절성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통 중소형주들은 다수의 주목을 받는 대형주에 비해 시장의 관심을 받는 강도가 낮다. 펀더멘털상으로 대형주 대비 취약한 요소가 존재해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받기 어렵고, 주가 모멘텀상으로도 부진할 확률이 높아서다.

주가 변동성 방어에 취약해 베타 값이 높아지고,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투자 주체인 외국인 투자자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 개인 수급 영향력도 높아진다.

정 책임연구원은 "펀더멘털상으로 취약해 모멘텀 훼손이 발생해 1월이 오기 전 방어적인 손절매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월이 오기 전엔 모멘텀을 억제하지만 1월이 오자마자 모멘텀을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진단했다.

1월 효과를 설명하는 가설들은 공통적으로 연말시점 기준 모멘텀이 좋지 않은 주식들이 1월에 반등하는 이유를 행동경제학적으로 설명한다. 국내 증시에서 1월 효과를 이끄는 수급주체는 개인투자자다.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행위에 대해 1월 직전과 1월을 구분하는 요소는 각각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여부, 추가 유동성 유무라고 말한다.

정 책임연구원은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자본소득은 전년도 증시가 기여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며, 추가 유동성을 증시에 재투자할지 여부도 전년도 증시가 보인 분위기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전년도 증시 분위기라는 요소를 세분화해 각 사례들에 대해 1월 효과의 발현 양상이 똑같이 유지되는지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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