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CES 2026 로보틱스 대전 '참전'···"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산업 자동차 CES 2026

현대차그룹, CES 2026 로보틱스 대전 '참전'···"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등록 2026.01.06 06:00

수정 2026.01.06 11:39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다정

  기자

현대위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총출동···미래 모빌리티 '눈도장'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The Atlas prototype). 사진=김다정 기자아틀라스 연구형 모델(The Atlas prototype). 사진=김다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로보틱스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면에 내세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동안 1836㎡(약 557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재현한 구역을 포함해 그룹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과 피지컬 AI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과 근무 환경에서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변화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연 중심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전시 공간으로 구현한 '테크랩(Tech lab)'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와 스팟, 오르빗(Orbit) AI 콘텐츠를 전시한다.

이곳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실물이 관람객에게 최초로 공개되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서열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르빗 AI를 활용한 스팟의 산업현장 관리 및 점검 기능 시연을 포함해 아틀라스와 스팟의 초기 연구 모델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아카이브도 관람할 수 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The Atlas product). 사진=김다정 기자아틀라스 개발형 모델(The Atlas product). 사진=김다정 기자

다음으로 고객의 일상생활 변화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활용한 전시와 시연을 선보인다.

모베드의 상용화 모델인 연구개발용 베이식(Basic) 모델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프로(Pro) 모델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해 배송, 물류, 여가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 탑 모듈(Top Module) 결합 콘셉트 모델들을 시연한다.

현대차 모베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 모베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또한 편리하고 자유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로보택시(IONIQ 5 Robotaxi)'의 자율주행과 이어지는 '전기차 자동 충전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 ACR)'의 시연, 협소한 공간에서 주차를 돕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Parking Robot)' 시연 등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제조 환경과 물류 환경에 적용된 AI 로보틱스로 근골격계 피로감을 덜어주는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체험과 근로자와 협업해 정밀하게 조립 검수 작업을 수행하는 '스팟 AI 키퍼(Spot AI keeper)'를 관람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기술이 제조 과정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되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동시에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트레치, 현대위아의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Cobot)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이 함께 '하역-적재-이동'으로 이뤄지는 물류 작업 시연을 선보이며 현대적이고 유연한 물류 및 제조 환경을 위한 협업 자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부스 내에서 아틀라스, 스팟, 모베드 등 로봇 활용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매시간 운영하며 실시간 시연 및 심층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도 부스를 차린다.

특히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LVCC 웨스트홀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주력 사업인 열관리 시스템과 구동부품, 로봇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기술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한다.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에 위치한 별도의 미팅룸을 전시장으로 선택했다. 고객사 고위 경영층이 장시간 머물며,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수주를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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