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44.7%에 해당하는 기업 동참외국인 자금, 밸류업 ETF에 대거 유입
한국거래소가 4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11월)'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70곳으로 확대됐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는 129개, 코스닥 상장사는 41개사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44.7%에 달한다.
지난달 신규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회사는 솔트웨어(코스피), 세방전지(코스닥), 아이센스(코스닥 예고공시) 등 3곳이다.
기존 계획 이행 점검을 위한 '주기적 공시'는 메리츠금융지주, 카카오뱅크,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KT, 롯데렌탈, 강원랜드 등 20곳이 제출했다. 특히 LG그룹은 지난해 계획을 공시한 8개 계열사 전부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가장 광범위한 이행 점검을 진행했다.
10대 그룹 중 롯데, 현대차, SK도 그룹 차원의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으나 삼성,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등은 아직 미제출 상태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일 1758.31포인트로 산출 시작일인 지난해 9월 30일(992.13p) 대비 77.2%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2.8%)을 웃돌았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당시 4961억원 대비 126.6% 증가했다. 이달에만 1669억원이 새로 유입됐고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11월 24.8%로 대폭 확대됐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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