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트렌드·AI 인프라 담은 신상품 동반 상장KB·삼성·신한·하나 등 국내 자산운용사 대거 참여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컬처를 주제로 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 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뷰티, 식품 기업과 미국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함께 담는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요건을 충족한 종목 가운데 K컬처 관련 키워드 연관성을 기반으로 선별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미국 비중은 30대70에서 70대30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중국 소비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소비트렌드'는 중국 MZ세대가 주도하는 신소비 영역을 담았다. 팝마트 등 소장형 완구 기업, 스포츠 의류 업체, 영화·엔터테인먼트, 외식 브랜드 등 경험 소비가 늘어난 분야가 중심이다. 지수 구성에서 매출 성장률 비중이 70퍼센트로 높아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포함된다. OEM 성격의 기업은 제외해 중국 내수 소비를 직접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는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10종목으로 구성된다. AI 연산량 증가로 데이터센터 용량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하이퍼스케일러는 제외하고 관련 인프라 기업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키워드 유사도 기반으로 네오클라우드 4종목, 인프라 6종목을 선정하며 종목별 비중도 차등 적용한다.
우주·UAM 산업을 추종하는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미국 상장 우주 관련 기업 12종을 담는다. 위성 통신, 로켓 재사용, UAM 상업 운항 준비 등으로 산업이 초기 성장 단계에 진입한 점을 반영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조건을 충족한 종목 중 우주기술, 모빌리티 관련 키워드 유사도가 높은 기업을 선별해 등급별로 비중을 달리하는 구조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원자력SMR'이 포함됐다. 미국 상장 원자력 및 소형 모듈 원자로(SMR) 관련 기업을 담는 상품으로, 차세대 원전 기술의 성장성을 추종한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논의에서 SMR이 정책·산업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반영됐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개월 이하 채권으로 구성된다. 종목 수는 100개 이상이며 매일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단기 유동성 관리 수요를 겨냥한 구조로 개인연금·퇴직연금 모두 편입할 수 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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