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플랜트 및 해외 기반시설 프로젝트 호조개발사업 흑자 전환... 프리패브 부문 부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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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택 매출 6조32억원, 전년 대비 16.1% 감소
플랜트 매출 9638억원, 146.1% 증가
인프라 매출 1조378억원, 22.1% 증가
개발·신사업 매출 3549억원, 3배 가까이 성장
플랜트, 인프라, 개발·신사업 본부 모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 또는 손실 폭 축소
대표 해외 프로젝트: 사우디 아람코 파드힐리, 호주 멜버른 도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근 사업 등
반면 프리패브 사업 매출 30.3% 감소, 영업손실 1465억원
이 회사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수년째 이어진 주택업황 침체로 인해 매년 줄고 있다.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6조3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560억원)보다 16.1% 감소했다.
GS건설의 건축·주택사업 매출은 지난 2023년 10조237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줄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붕괴 사고에 따른 대형 손실 인식(2023년, -4460억원) 이후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도 9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5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회사가 올해 매출을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데는 플랜트, 인프라, 개발·신사업 등 주택사업 이외 사업 다각화가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플랜트 본부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9월 말까지 플랜트 매출은 9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15억원) 보다 146.1% 증가했다. 국내외 현장에서 매출이 고르게 향상된 점이 고무적이다.
대표적인 현장으로 LG화학의 오로라프로젝트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드힐리(Fadhili) 프로젝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등이 지난해 속속 착공하면서 실적에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플랜트본부 영업손실 폭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795억원에서 올해 동기 368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GS건설은 지난 몇 년간 도로·철도·전력제어 등 기반 사업을 잇달아 따냈고, 올 들어 관련 매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이 회사 인프라 본부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8497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378억원으로 22.1% 늘었고,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내던 데서 올해 9월 말 기준 65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해외에서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호주 멜버른 외곽 연결도로 사업(Spark NEL)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근 지하철·버스 기지 프로젝트, 미얀마 교량 공사 등이 확인된다.
또 국내외 부동산 개발과 스마트 시티 구축 등 디벨로퍼 사업을 수행하는 개발·신사업 본부의 매출은 지난해의 3배에 육박하는 354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9월 말 적자에서 올해 1~9월 36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글로벌 모듈러 건설 시장 선점을 노리며 수년째 키워온 프리패브(Prefab) 사업 매출은 올 들어 지난해 1~9월에 비해 30.3%나 줄었고 영업손실액은 6배 가까이 불어나 1465억원 적자 상태에 놓였다.
앞서 GS건설은 영국 엘리멘트 유럽(Elements Europe)과 독일 단우드(Danwood)를 인수하면서 프리배브 관련 전문성을 다졌다. 또 국내에선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GPC를 설립해 철강·목재·콘크리트를 망라한 프리패브 밸류체인을 완성했지만, 최근 관련 실적은 주춤한 양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주요 사업본부별 원가율이 안정되고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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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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