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부문 실적 급상승위기관리로 재무건전성 확보해외사업 정체···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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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내실 중심 경영으로 재무 구조 개선과 안정적 수주 실적 달성
박현철 대표 취임 후 비용 구조 정비, 사업 리스크 관리 전략 효과
업계 내 체질 개선 성과로 주목
2023년 3분기 도시정비 사업 수주액 2조9521억원 기록
PF 우발채무 6조8000억원→3조6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
부채비율 265%→196%로 하락, 재무 안정성 강화
국내 사업 비중 67%로 편중
글로벌 원자재 가격, 경기 둔화 등 외부 변수에 취약
2023년 해외수주액 1억1768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
해외건설 순위 하락, 수주잔액 마이너스
베트남이 해외사업 핵심 시장으로 부상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재추진 가능성
해외잔고 상당 부분 베트남에 집중
당분간 국내 중심 내실경영 유지 방침
해외사업은 불확실성 커 신중한 접근
재무 안정성 기반, 향후 해외 플랜트 사업 확대 가능성 거론
재무 구조 개선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과 유동성 위기 대응을 주도하며 PF 우발채무를 2022년 말 약 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6000억원으로 줄였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65%에서 196%로 낮아져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내실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국내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사업 비중은 약 67%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경기 둔화, 자재비 상승 등 외부 변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플랜트와 자체공사 부문의 매출이 줄면서 해외사업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해외 수주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2023년 연간 해외수주액은 1억1768만달러로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해외건설 순위도 하락했고 2024년 기준 해외건설 누적 수주잔액은 마이너스로 집계되는 등 감액과 정산 영향이 있었다.
롯데건설의 해외사업에서 주목할 시장은 베트남이다. 그룹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됐다가 보류된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의 재추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급액은 약 1조314억원으로 회사 해외 수주잔고 중 유일한 조 단위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스타레이크시티 등 베트남 내 다른 프로젝트들이 남아 있어 해외잔고의 상당 부분이 베트남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회사는 당분간 국내 중심의 내실 경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은 정치·금융·계약 등 복합적 리스크가 얽혀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재무 구조가 안정된 만큼 향후 전략적으로 해외 플랜트 중심 사업 확대를 검토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불안정한 건설 경기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역시 기존 수주 사업장의 정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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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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