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구축···4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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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구축···430억 투자

등록 2025.11.12 16:56

차재서

  기자

사진=HS효성첨단소재 제공사진=HS효성첨단소재 제공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꾸린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12일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에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처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한다.

새 공장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약 7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2027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에어백 원단 등 핵심 제품군의 생산라인 증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핵심 보강재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 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현재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중국·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등 경량화를 위한 고강력 타이어코드와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고탄성 타이어코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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