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사고 수습 비용과 과징금이 실적 직격탄
별도 기준 매출은 16.81% 감소한 2조66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22억원, 당기순손실은 2066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번 적자 전환은 SK텔레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2000년대 들어서 이어온 분기 흑자 기록이 깨진 것이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 수습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이다. SK텔레콤은 5000억원대 고객 보상안과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하고, 전 고객 위약금 면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지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 받은 약 1348억원의 과징금도 악영향을 끼쳤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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