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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증권 "엘앤에프, 테슬라 수혜 기대···목표가 13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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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엘앤에프, 테슬라 수혜 기대···목표가 13만원 제시"

등록 2025.10.17 08:55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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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배터리 공급 협력, 목표주가 상향ESS 시장 성장 본격화에 북미 수요 확대

KB증권은 엘앤에프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인한 투자 증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상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테슬라 모델Y 주니퍼의 본격적인 인도에 따라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 확대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ESS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엘앤에프가 데이터센터 증설발 ESS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6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같은 비율로 늘어난 189억원을 기록해 약 2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배터리 수출 허가 제도를 시행할 예정인 점 역시 엘앤에프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ESS용 배터리의 87%를 중국 기업이 차지했던 상황에서 그 시장 일부를 엘앤에프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이미 북미 지역의 두 고객사와 ESS용 LFP 양극재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고 향후 추가 계약 가능성도 가장 높은 기업"이라며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서의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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