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최근 삼성, SK, 현대차, LG 등 그룹 총수에게 미국으로 방문하도록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는 16일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구광모 LG 회장도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번 방문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것과 시점이 일치한다.
현재 한미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자금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기업 총수가 미국을 찾아 투자 계획의 세부 방안을 통해 우리 정부의 협상을 지원 사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8월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미국을 방문해 양국 협상에 힘을 더한 적이 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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