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실속 행사 확대현대·신세계,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정기세일 동시 진행이커머스 한복페어·생활용품 대폭 인하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일까지 고래잇페스타와 더불어 다양한 추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생선회·치킨 등 인기 품목을 비롯해 킹크랩, 오리슬라이스, 불고기, 스시, 전복요리,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과 간편식 전반에 걸쳐 대규모 할인이 이뤄진다. 여기에 송편, 잡채, 모둠전, 식혜 등 명절 분위기를 더할 간편 제수용품과 프리미엄 과일, 와인까지 행사 품목을 확대해, 실속과 풍성함을 모두 잡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슈퍼와 공동 소싱한 약 800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4일까지 프리미엄 산지 특화 선물세트를 집중 판매한다. 해남 우수혈통한우(74만 원), DMZ 러시멜로 멜론 기프트, 강원 자연송이, 통영 죽방렴 멸치 등 희소성 있는 상품을 대거 확보했다.
홈플러스도 'MEGA 골든위크' 행사를 열고 축산, 과일, 수산, 간편식 등 명절 먹거리와 인기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과 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한우, 과일, 치킨, 킹크랩 등 주요 품목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갈비 특가 행사 '갈비 유니버스', 수산물 할인전,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까지 동시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바버, 질스튜어트뉴욕, 나이키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패션과 스포츠 부문은 최대 30%, 리빙 부문은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정육, 수산, 청과, 건강식품 등 1500여 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 등 비대면 수요에 대응한 유통망도 강화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대규모 할인전에 들어갔다. 쿠팡은 5일까지 '한복페어'를 열고 유·아동 한복과 댕기, 노리개 등 소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생활필수품 선물세트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100여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 중이다.
컬리는 같은 기간 '추석 차례 상차림' 기획전을 통해 송편, 전, 나물 등 600여 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장보기와 조리 부담을 줄인 구성으로 명절 준비 수요를 공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로 인한 가정 내 소비와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과 상품 구색 모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오프라인은 체험과 신뢰, 온라인은 속도와 편의성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소비자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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