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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권대영 "국민성장펀드, 금융·산업계 역량 동원해 반드시 성과 내야"

금융 금융일반

권대영 "국민성장펀드, 금융·산업계 역량 동원해 반드시 성과 내야"

등록 2025.10.01 10:5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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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3차관·금융권·산업계 간담회'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 설치해 현장의견 적극 반영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성장펀드는 우리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일로서 정부와 금융·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1일 한국산업은행 1층 IR센터에서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주재로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투자 및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2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 전략 및 메가프로젝트의 마련을 통해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담보대출에 치중되지 않고 AI대전환을 비롯한 첨단산업 및 생산적 영역에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가 공정하고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관리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요청하며 '국민성장펀드'를 담당하는 금융당국 책임자라면 어떻게 의사결정할지를 물었다. 또한 오늘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2차관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중 30조원 이상을 AI 분야로 투자할 예정인 바, AI 3강으로의 도약을 견인할 AI 분야 메가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하고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20만장 규모의 GPU 인프라 확보 등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마중물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신학 차관은 "중장기 산업정책적 관점, 산업생태계 및 공급망, 지역 균형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재력 있는 기업의 성장지원과 투자 프로젝트 선정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국민성장펀드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 및 QA세션이 진행됐다. 금융위는 산업은행법에 의해 설치가 예정된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를 민간전문가로 구성하는 한편, 하위 사무국(산은 내 실무조직)에도 적극적으로 민간 금융권 경력자를 채용하고 파견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와 금융권 전문가들의 의견이 국민성장펀드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국민성장펀드운용위원회(가칭)'를 두어 소통·자문구조를 체계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국민성장펀드의 상징이 될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규제·재정·지자체·인력 등 전방위에 걸친 토털솔루션이 제공되도록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정책금융지원협의회 등 부처간 소통도 보다 내실화해나갈 예정이다.

산업계 참석자들은 국민성장펀드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대규모로 적극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정부보증채 기반의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재정이 투자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개별 건 단위의 투자손실을 먼저 분담하고,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기업에도 인내자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권 참석자들은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금융권도 생산적 금융 대전환과 자본시장의 활력제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하면서, 첨단전략산업을 위한 투자 및 신규 대출 프로그램 신설노력을 소개했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오늘 밋업을 계기로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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