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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운용 "자사주 소각 의무화···지주사·증권·고배당 ETF에 새 투자기회"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미래에셋운용 "자사주 소각 의무화···지주사·증권·고배당 ETF에 새 투자기회"

등록 2025.09.26 14:33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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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한국 증시 주주환원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

상법 개정안 논의가 투자 지형과 기업 행동에 큰 영향 예상

배경은

상장사가 취득한 자사주를 6개월~1년 내 소각 의무 부과

임직원 보상 등 예외 사유 외에는 자사주 보유 제한

대주주 의결권 제한 등 경영권 남용 방지 장치 포함

수혜 업종

지주사, 증권사, 고배당주가 대표적 수혜 예상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상승과 배당 효과 기대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상장사도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나서

숫자 읽기

TIGER 지주회사 ETF, TIGER 증권 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등 관련 ETF 주목

SK, HD현대, LG 등 주요 지주사와 대형 증권사 포함

향후 전망

자사주 소각이 경영권 방어 수단에서 순수 주주환원 수단으로 전환

정책 시행 시 투자 기회 확대 및 코스피 5000 시대 촉진 기대

국회·정부 논의 진행 중, 투자자 주의 깊은 모니터링 필요

의무 소각 도입, 기업가치 상승 효과 주목지주사·증권사·고배당주 ETF 투자 기회 확대상법 개정 따라 주가 상승·배당 효과 기대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이 26일 진행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의미와 그 수혜 섹터 파헤치기' 웹세미나에서 설명하고 있다.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이 26일 진행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의미와 그 수혜 섹터 파헤치기' 웹세미나에서 설명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한국 증시의 주주환원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제도적 전환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주가치 상승과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되면서 지주사·증권사·고배당주가 대표적인 수혜 섹터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의미와 그 수혜 섹터 파헤치기' 웹세미나를 열고 최근 논의되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이 국내 증시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지형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한국 주주환원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와 모멘텀을 불러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무 소각이 시행되면 기업이 보유하거나 매입한 자사주의 상당 부분을 일정 시한 내에 소각해야 하고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EPS)와 주가 상승 효과가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정의현 본본부장의 분석이다.

국회에 제출된 상법 개정안들은 대개 상장 회사가 취득한 자사주를 6개월에서 1년 내에 반드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외적으로 임직원 보상용 스톡옵션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자사주 보유가 일부 허용된다.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도 일정 기간 내 소각해야 하며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주주의 의결권 제한 등 경영권 남용을 방지하는 장치가 포함됐다.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는 지주사, 증권사, 고배당주 등 세 분야가 꼽혔다. 정의현 본부장은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 꼭 배당을 주지 않아도 기존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과세 없이 가치 상승의 '배당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주식시장 충격 완화와 기업가치 정상화의 촉진제를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금융지주 등 주요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는 현황도 소개됐다.

미래에셋은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ETF로 TIGER 지주회사 ETF, TIGER 증권 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등을 제시했다. TIGER 지주회사 ETF에는 SK, HD현대, LG 등 주요 지주사가, 증권 ETF에는 대형 증권사가 대거 포함된다. 배당주 중심의 ETF 역시 배당 성향이 높아질수록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정 본부장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자사주 활용이 경영권 방어 수단에서 벗어나 순수 주주환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구체적 시행 방안과 경과 규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국회와 정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법 개정의 세부 적용 방식이 확정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배당주, 지주사, 증권주 ETF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정책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한 자본시장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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