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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루비오·베선트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비트코인 전망 더 키운다

증권 블록체인 트럼프의 사람들

루비오·베선트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비트코인 전망 더 키운다

등록 2025.09.26 14:40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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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트럼프 대통령 복귀로 워싱턴 권력 지도 재편

루비오 국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양대 축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실무 총괄하며 핵심 역할

핵심 인물 집중

마크 루비오, 쿠바계 이민자 출신으로 변신의 귀재

트럼프와 갈등 후 충성파로 변모, 강경 보수 노선 주도

동시 4개 중책 맡으며 대통령 신임 입증

스콧 베선트, 월가 출신 투자 전문가이자 성소수자

트럼프의 경제·무역 정책 집행자, 강한 자기 주장

경제·외교 정책 변화

루비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정과 불법 이민 억제 주도

베선트, 관세 재조정·미국 제조업 보호·에너지 독립 추진

연준 압박하며 금리 인하 요구

관세 인상과 금리 인하가 트럼프 정책의 핵심

수지 와일스의 존재감

공화당 컨설팅 40년 경력의 기획통

트럼프 캠프 자금 총괄, 대선 승리 견인

보수 재계 설득 등 실무 전면 진출

정권 실세로 모든 실무 영역 관장

비트코인 전망

아서 헤이즈,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 전망

미국의 전쟁·재정 지출 확대가 돈 풀기 가속화 예상

연준과 재무부의 완화 정책 시 비트코인 가격 연말 두 배 가능성 제기

4개 중책 맡은 마크 루비오, 트럼프 전폭 신임월가 출신 베선트, 관세 인상과 금리 정책 중심전쟁과 경제 아젠다 속 부상하는 비트코인 가치

루비오·베선트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비트코인 전망 더 키운다 기사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2025년 워싱턴의 권력 지도는 급격히 재편됐다. 그중 플로리다 출신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과 월가 출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해 미국의 외교·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트럼프의 외교 '기사(騎士)', 마크 루비오


쿠바 이민자 출신인 마크 루비오는 변신의 귀재로 꼽힌다. 그는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으로 정치 무대에 올라 상원의원에 오르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참여하면서 체급을 키웠다.

한때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와 척을 지기도 했으나 곧바로 충성파로 돌아섰다. 반이민, 감세, 강경 외교 등 보수적 입장으로 주목받은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맡으며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게 된 것이다. 현재 루비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보수 노선을 가장 명확히 대표하는 인물이다.

대통령의 신뢰도도 한몫하고 있다. 루비오는 국무장관 이외에도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대행, 그리고 국립문서보관소 소장 대행까지 맡으며 총 4개의 중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 키신저 이래 전례 없는 사례로, 트럼프의 전폭적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평화협정 논의에서 미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불법 이민 억제 정책과 국무부 구조조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은 실용적 민족주의 색채를 더욱 짙게 띠고 있다.

스콧 베선트, 월가의 '이단아'에서 재무장관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와 무역 정책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끈다. 그는 짐 로저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거친 월가 출신으로 직접 헤지펀드를 운용하기도 한 투자 전문가다.

다만 정치 입문 시기에 공화당의 비주류 인물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주류 기득권 금융인들과는 다른 궤적을 가진다. 그는 성소수자이며 동성 배우자와 대리모를 통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와 별개로 재무장관으로 트럼프가 추구하는 정책의 실행자로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과거 그는 일론 머스크와 공개적으로 충돌한 전력이 있을 만큼 자기주장이 강하다.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관세 재조정', '미국 제조업 보호', '에너지 독립 전략' 등의 아젠다 속에서도 베선트의 이름은 언제나 나온다. 트럼프의 오른팔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재무장관으로서 베선트는 최근까지만 해도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빅컷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 수지 와일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란 보고서를 통해 관세 인상과 금리인하를 경제·외교 정책의 핵심 아젠다로 삼았다.

루비오, 베선트 장관이 전면에 나선 체스말이라면 이들을 조율하는 역할은 백악관 첫 여성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에게 돌아갔다.

40년간 공화당을 컨설팅해온 그녀는 당내 인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쌓아온 '기획통'이다.

그는 트럼프의 정치 후원조직인 '세이브 아메리카' 슈퍼 PAC의 최고경영자를 맡으며 정치 자금을 총괄했고, 2024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며 킹메이커가 됐다.

현재는 정권의 실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모든 실무 영역을 관장한다. 일례로, 트럼프 행정부 초기 관세 문제로 미국 내부 경제계 반발이 거세졌을 때도 와일스가 나서 보수 재계 인사들을 직접 설득한 바 있다.

단순한 정치 참모나 선거 전략가에 머무르지 않고, 정권 실무의 전면까지 개입하는 보기 드문 비서실장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 기조에···"비트코인 더 간다"


트럼프 행정부의 현재 기조와 관련해 비트코인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비트멕스의 창업자이자 거시 경제 전문가 아서 헤이즈는 최근 한국을 찾아 "미국은 전쟁중이다. 최근 두 번의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미국은 러시아를 물리칠 만큼 강하지 않고, 동맹에도 충분한 미사일을 제공할 수 없다"며 "트럼프는 이를 바로잡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선 돈을 엄청나게 찍어야 한다. 정부가 빚을 내어 전쟁 무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연준은 재무부와 합의해 국채 시장을 조작하고 미 정부가 아주 싼 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와 베센트는 금리 전반이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태에서 단기 금리가 내려 금리차 곡선이 우상향하는 현상)을 원한다"며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에 연준과 재무부가 돈을 더 빠르게 찍어낸다면 비트코인 가격도 연말까지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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