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500㎡ 부지에 첨단 공기분리장치 등 구축
포스코는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4산업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준공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제철소 외부에 산업가스 생산설비를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2023년 12월부터 약 1만6천500여㎡ 땅에 1000억원을 들여 산소공장과 저장설비, 공기분리장치 등을 구축했다. 이번에 준공한 산업용가스 생산설비는 시간당 1만5000노멀세제곱미터(N㎥)의 산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산소는 배관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에 입주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AP 등에 공급된다.
포스코는 2021년 산업가스사업실을 신설한 뒤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로 조직을 확대·개편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앞으로 철강, 이차전지,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체에 산업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신성원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공장은 여러 협력사 및 고객사의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