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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국을 아·태 AI 수도로"...블랙록 회장 손잡은 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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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아·태 AI 수도로"...블랙록 회장 손잡은 이 대통령

등록 2025.09.23 09:54

수정 2025.09.23 10:09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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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 방문래리 핑크 회장 만나 AI·재생에너지 협력 MOU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을 만나 AI·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래리 핑크 회장을 비롯해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AI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AI·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방향은 국내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이다. 나아가 향후 5년간 아태 지역 AI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내용도 명시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신 "블랙록은 현재 12조5000억 달러, 한화로 약 1경70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라며 "이 같은 규모의 자산운용사에서 말하는 '대규모 투자'란 통상 수십조원 단위의 투자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적어도 수조원 단위의 '파일럿(시범)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정부와 블랙록 사이의 태스크포스(TF)가 바로 결성될 예정이다. 여기서 실행계획을 논의한 뒤 실제 투자 규모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3박 5일 방미 일정에 돌입한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를 찾아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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