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2시 3분 유력한 용의자 48살 중국 교포 A씨를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정결제로 취득한 상품권의 현금화에 관여한 용의자 44살 남성 B씨도 오후 2시 53분께 서울 영등포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일부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 결제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현재 A씨는 피해 발생 지역 주변에서 차량을 운행한 사실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쓴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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