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서 '한국투자증권 CEO채용설명회' 나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한국투자증권 CEO채용설명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은 대한민국 1등 주관사로서 손익 또한 월등히 1위입니다"라고 말하며 경쟁 증권사와의 차별화된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오는 10월~11월 중으로 국내 IMA 계약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 역량 강화와 인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성환 대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는 전세계 주식시장의 1.5%밖에 안된다"며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전략은 미국과 같은 선진 금융시장 진출"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확보와 발행어음을 인가받은 4개 증권사 중 2017년 가장 처음으로 인가받았다는 점, 17조3000억원의 압도적인 운용 규모라는 점을 예로 들어 국내 1호 IMA 인가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회사로서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 도약을 위해 세계화 및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해 순이익 기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1조1123억원을 내며 업계에서 월등한 수치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반기 만에 1조2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2등과 3등 증권사의 순이익을 합쳐도 한국투자증권보다 규모가 작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그는 순영업수익 기준 사업별 비중이 리테일 30%, 운용 27%, 기업금융(IB) 9%, 홀세일 9%, 기타 13% 등으로 구성돼 증권업계 중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은 수익의 60% 이상을 리테일(개인고객) 부문에 의존해 시장 등락에 취약한 구조"라며 "한국투자증권은 특정 사업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는 10월이나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IMA 인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무기를 사면 게임이 쉬워지듯 돈을 벌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IMA는 자기자본의 100%까지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기업금융과 벤처투자 등 모험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증권사의 자금 조달 및 운용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주는 제도로 증권사의 수익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무기'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모든 성과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증권업계 채용 불황 속에서도 매년 150여 명의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은 30대 이하 인력이 50%가 넘어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단순히 'Good People'보다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전문 역량을 갖춘 변화 주도형 인재상 'Right People'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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