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코스피200 옵션 행사가격 확대···파생상품 시장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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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200 옵션 행사가격 확대···파생상품 시장 제도 개선

등록 2026.03.11 13:53

김호겸

  기자

코스닥 위험관리 강화로 주식선물 기준 조정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옵션의 행사가격 설정 범위를 확대하고 주식·ETF 선물을 추가 상장하는 등 파생상품 시장의 기능 강화에 나선다. 지수 급등락 시 발생하는 거래 제약을 해소하고 투자자의 위험 관리 수단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기반 옵션의 행사가격 설정 방법을 개선하고 주식선물·옵션 및 ETF 선물을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시장 참가자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수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행사가격 부족으로 발생하는 거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코스피200 옵션의 행사가격 범위를 등가격(ATM) 기준 기존 ±80포인트에서 ±120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월물옵션의 근월물 행사가격 추가 설정 개수는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다. 미니 코스피200 옵션의 설정 범위도 120포인트로 넓어지며 위클리 옵션의 행사가격 개수 역시 16개에서 48개로 확대되어 투자자의 다양한 거래 수요를 수용할 방침이다.

기초자산의 변화를 반영한 상품 공급도 이뤄진다. 거래소는 반도체 산업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TIGER 반도체TOP10 ETF 선물'을 추가 상장한다. 이로써 ETF 선물 종목은 기존 8개에서 9개로 증가한다.

주식선물·옵션 시장은 시장 대표지수 리밸런싱에 맞춰 재편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선물 기초주권 선정 기준을 기존 '코스닥글로벌'에서 '코스닥150'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주식선물 24개와 주식옵션 2개가 신규 상장되며 활용도가 낮은 주식선물 10개는 상장에서 제외된다. 최종적으로 주식선물 종목 수는 274개, 주식옵션은 6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오후 6시에 개장하는 파생상품 야간거래의 운영 안정성을 위한 마감 프로세스도 개선된다. 정규거래 종료 후 미결제약정 확정 및 계좌 신고 등 관련 업무 마감 시한을 기존 오후 4시 15분에서 4시 5분으로 10분 조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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