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리플, 동반 급락하며 투자 심리 약화연준 인사 매파 발언, 가상자산 시장 불안 심화
22일 오전 11시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11만284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 떨어진 4295.58달러, 리플은 2.8% 내린 2086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하락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아직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리 슈미드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인터뷰에서 "정책 금리를 움직이려면 매우 결정적인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과 9월 사이에 언급돼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내일이 (FOMC) 회의라면 나는 금리를 낮출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잭슨홀 회의 참석을 앞두고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했던 지난 6월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말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만큼 금리 인하 신중론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잭슨홀 미팅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장들이 모이는 연례 경제 정책 토론회로 이달 2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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