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수감됐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오는 1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희 특검보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 사건 실체를 신속 규명하고,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 소환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에 소환 통보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김씨가 대주주였던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석연치 않은 경위로 180억원 상당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과거 김 여사 일가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인물로,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됐는지 여부가 의혹의 핵심이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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