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가 2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보다 8.3% 증가한 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PG·선불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PG가 9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줄었으나 선불의 경우 4조5000억원으로 1.8% 늘었다.
금감원은 전자금융거래법상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전자금융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8개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준수사 대부분이 소규모 회사로 PG·선불 잔액이 크지 않아 대규모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PG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 도입, 선불충전금 관리실태 점검 등 전자금융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지도기준 미준수사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 징구 등을 통해 지도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관리·감독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산업이 건전경영 및 이용자 신뢰를 기반으로 견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 강화하고 관리·감독 노력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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