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추진 가교보험사 설립 시 즉시 해지 검토
15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가교보험사 설립 완료 시, MG손해보험과의 상표권계약을 즉시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MG손해보험은 새마을금고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별도 회사"라며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MG손보는 'MG'라는 상표권만 사용하고 있을 뿐 새마을금고와는 관계없는 별도의 회사다. 향후 MG손보의 정리 절차가 새마을금고 공제보험 등에 미칠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MG손보는 그간 새마을금고에 연간 약 15억원의 사용료를 내고 'MG' 상표권 계약을 1년 단위로 연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대로라도 MG 브랜드 사용은 올해 말 종료 수순을 밟게 된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입장문은 최근 MG손보의 청·파산 및 가교보험사 설립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고객 불안을 잠재우고 선을 긋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마을금고 공제보험 고객들이 영업점에 'MG손보와 어떤 관계인지', '공제보험 계약에는 영향이 없는지' 등을 계속해 문의하며 혼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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