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 등 52주 신고가 경신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6.48%) 오른 1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1만284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장 중 8.43% 오른 10만67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는 6.30% 오른 10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삼성증권(3.77%), 한양증권(1.96%), NH투자증권(3.66%), 한국금융지주(3.56%), 키움증권(2.3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주들의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5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1%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6%를 넘는 수준이다. 앞서 키움증권(2353억원)과 NH투자증권(2082억원)도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각각 7.7%와 6.6%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우호적인 업황과 견조한 실적, 4월 대체거래소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한 개인투자자 유입 등에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정책 수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기업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연내 종합투자계좌(IMA) 도입을 추진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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