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세종텔레콤은 전장 대비 13.72% 급등한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전 거래일 대비 8.94% 급등한 28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 3110원까지 올라 18%대 강세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같은 시각 KT(3.09%), KG모빌리언스(1.30%), LG유플러스(0.92%)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유심(USIM) 대란이 벌어지면서 반사이익 기대가 커지며 매수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정부는 SK텔레콤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도록 행정지도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47% 하락한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정지도는 권고성 조치로 행정 명령에 비해 강제력이 약하다. 다만 구속력이 아예 없다고 볼 순 없다. 당분간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경쟁사 주가는 상승 중이다.
SK텔레콤은 유심(USIM)교체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확대 및 유심포맷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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