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1.76% 급락한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화오션 지분 19.5%(5974만8211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은은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중공업 지분을 확보했다. 2022년 한화그룹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긴 뒤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증권가에선 산업은행의 한화오션 지분 매각시 오버행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변 연구원은 "19.5%라는 산업은행 지분 매각은 당분간 오버행 부담으로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어 할인을 적용했다"며 "매각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수순이 되면 다시 투자의견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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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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