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는 지난 1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OJCB 해산 및 청산을 결정했다. OJCB는 OCI가 2016년 중국 자오광 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이다.
산둥성 OJCB 공장은 총 13만㎡(약 4만평) 부지에 연 8만t의 카본블랙을 생산해 중국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해 왔다.
카본블랙은 탄소를 원료로 한 흑색 염료다. 타이어 생산 시 고무의 내열성, 내마모성, 강성 등을 향상하는 필수 소재로 활용된다.
OCI는 경기 침체로 중국 내수가 안 좋아지고 OCI를 비롯한 업계의 손실이 심화하자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적자 사업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OJCB 사업이 중국 내수 한정으로 진행된 만큼 국내 카본블랙 사업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는 올해 전도성 카본블랙 등 스페셜티 카본블랙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열분해유를 활용한 친환경 카본블랙 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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