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필드도넛, 아메리카노 등 100~200원 인상
던킨은 26일 자사 제품 중 도넛과 커피 20여 종의 제품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적용 일자는 오는 27일부터로 평균 5% 내외로 인상된다. 대표적으로 스트로베리필드노넛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카스텔라도넛은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아메리카노는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라이브 그레이즈드 2종의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이다.
던킨의 가격인상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두와 밀, 커피콩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들 가격은 올해도 상승 중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국내 식품기업들 다수가 이 같은 이유로 가격 상승을 단행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가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등을 평균 5.9% 인상했고, 빙그레도 커피·아이스크림 등 22개 품목 가격을 평균 14.7% 인상한 바 있다.
커피업계도 마찬가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할리스와 폴바셋도 일부 제품 가격을 각각 200원~300원, 200원~400원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분간 식품업계 가격 조정세는 이어질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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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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