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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운용, 미국 대표ETF 2종 분배금 보수적 측정 인정···4월말 추가 지급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미래에셋운용, 미국 대표ETF 2종 분배금 보수적 측정 인정···4월말 추가 지급

등록 2025.02.10 09:01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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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대표ETF 2종 분배금 보수적 측정 인정···4월말 추가 지급 기사의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아무런 공지 없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2종 분배금을 삭감한 것에 대해 보수적인 지급을 인정했다. 이어 남은 분배금은 4월 말인 다음 분기 배당에 얹어 추가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홈페이지에 'TIGER 미국S&P500 &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분배금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라는 공지를 게시했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ETF의 1월 분배금은 펀드 외국납부세액 과세 방법 개편 사항을 반영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절세 계좌 내 이중과세 이슈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 보수적으로 책정돼 지급됐다"며 "새로운 과세체계 적용 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판단했다"고 최근 발생한 보수적인 분배금 측정에 대해 인정했다.

앞서 지난 4일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S&P500' 1주당 분기 배당금 45원을 TIGER 미국나스닥100 70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7%, 66.7% 감소한 수치로,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자기 분배금이 급감되자 논란이 일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운용사와 투자자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미래에셋운용에 대해 냉담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타사와 비슷한 상품인데도 분배금 차이가 두드러지자 비교를 통해 다른 운용사로 이동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 S&P500'는 같은 기간 종가 2만1954원 ,분배율 0.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 상승, 0.10%포인트(p) 떨어졌으나 분배금은 65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공지를 통해 과소 지급 후 남은 분배금은 다음 분기 배당을 통해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는 "현재 TIGER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ETF의 성과는 투자목적에 맞게 안정적으로 시현하고 있다"며 "향후 해당 펀드는 연간 기준으로 지수의 배당수익률을 적극 분배할 예정, 1월 말 기준 발생한 분배금에서 1월 기 지급된 분배금을 차감한 잔여분배금은 4월 말 기준 분배금에 다음과 같이 추가해 분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월말 기준 'TIGER 미국S&P500'의 발생 분배금 65원이었으나 이 중 45만원만 분배했고, 남은 20원은 4월 말 분배 기준일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4월 말에는 2~4월까지 발생한 주식 배당금에 더해 잔여 분배금인 20원과 3개월간 발생한 이자수익이 추가되어 분배될 예정이다.

'TIGER 나스닥100'은 243원의 분배금이 발생했으나 이 중 70원만 분배됐기에 4월말 기준일에는 추후 발생할 분배금에 173원을 더 얹어주게 된다.

지급 계획과 더불어 미래에셋운용은 ETF 분배금 지급과 관련해 마련한 원칙도 소개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당 기간에 발생한 분배 재원은 전액 분배를 1원칙으로하고, 이번 상황과 같이 세법 개정 이슈 등으로 인해 원칙 변경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투자자와 소통하겠다"며 "주요 펀드의 분배금 지급 시, 해당 기준일 분배 가능 재원 및 분배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TIGER ETF는 연금 투자자의 절세 혜택 복원 및 이중 과세 문제 이슈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며, 투자자 비용 축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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