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2개사에서 550만주, 코스닥시장 50개사에서 2억6779만주, 총 2억7329만주의 의무보유등록 주식이 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는 12월13일 제주항공에서 364만7274주(전체 주식수의 4.52%)가, 같은 달 22일 써니전자에서 185만7873주(5.06%)가 주식 시장에 나온다. 두 기업 사유 모두 모집(전매제한)이다.
이 밖에 2억6779만주는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풀린다. 전체 해제 주식 수의 97%다. 이중 총 발행주식수 대비 해제 주식수 비율 상위 3개사는 케이엔에스(66.12%), 진영(60.26%), 나라셀라(51.88%)며,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씨엑스아이헬스케어테크놀리지그룹리미티드(6043만주), 엘에스머트리얼즈(3338만주), 에쎈테크(2300만주) 순이다.
곧 다가오는 12월1일부터 ▲성우(15만815주) ▲에이럭스(207만1599주) ▲에이텀(2만5930주) ▲진영(1053만1518주)가 풀리기도 한다. 2일에는 나라셀라의 668만1660주도 주식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오버행 우려가 나오면서 투심이 더욱더 악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상 유통물량 증가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켜 주가의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트럼프발 우려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유상증자 발행 등이 문제로 거론된다. 오늘 오후 2시23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1%대 빠지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36% 하락했다. 전쟁을 경험하고 있는 러시아 지수를 제외하고 세계 주요 지수 중 최하위 수준이다. 반면 지난달까지 코스닥 상장사 유상증자 규모는 1조6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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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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