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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감원, 우리은행 '100억 횡령' 내부통제 현장검사 나선다

금융 은행

금감원, 우리은행 '100억 횡령' 내부통제 현장검사 나선다

등록 2024.06.11 15:57

수정 2024.06.11 17:29

이수정

  기자

은행 자체조사 결과 기다리지 않고 12일 조사원 급파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 금융사고와 관련 가급적 조기에 검사를 투입하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 검사팀은 전담 인력을 파악한 후 이르면 오늘(11일)부터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경남 김해 지점에서 100억원 상당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에 돌입한 것과는 별개로 긴급 검사에 나선 것은 2022년 4월 700억원대에 이어 또다시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대출이 실행되기까지 여러 검증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내부통제 시스템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측도 현재 사고 경위를 상세히 파악하고 횡령금 회수를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파견한 상태다.

한편, 이번 100억원 고객 대출금 횡령 사건은 우리은행 직원 A씨가 올해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빼돌린 대출금으로 해외 선물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투자 손실액은 약 60억원으로 추산된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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