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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h수협銀, 역대급 실적에도 지주사 전환 감감무소식···올해는 속도낼까

금융 은행

Sh수협銀, 역대급 실적에도 지주사 전환 감감무소식···올해는 속도낼까

등록 2024.04.03 07:00

이수정

  기자

수협은행, 지난해 실적 역대 최고···세전순익 3025억원지난해 딜 클로징 선언했던, 非금융 계열사 인수 불발"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신중한 검토 진행 중"

사진=Sh수협은행 제공사진=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이 역대급 실적을 내며 자금력을 한 단계 높였지만 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계열사 인수는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양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세전순이익)이 3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실적인 동시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의 공약이었던 '세전순이익 3000억원' 달성이라는 의미가 있다. 특히 강 행장이 강조했던 비이자수익이 전년(466억원)보다 82.8% 증가한 85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동시에 은행 수익의 근본인 이자수익도 동 기간 2조5758억원으로 전년(1조6540억원)대비 55.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순이익(2376억원)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48억원) 대비 16% 늘어난 수준이다. 예대금리차는 1.56%에서 1.69%로 0.13%포인트(p), 순이자마진(NIM)은 1.45%에서 1.57%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수협은행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계열사 M&A를 위한 자금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수협은행은 M&A를 위해 수협중앙회로부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다만 수협중앙회에 명칭사용료 400억원, 배당 800억원 등 1200억원 환원한 것을 고려하면 800억원 수준이 남았다.

앞서 강 은행장은 지난해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협금융지주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상반기 중 캐피탈사나 자산운용사 M&A를 진행하고 연내 딜 클로징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협은행이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진행하는 이유는 금융지주회사법 상 금융지주회사는 1개 이상의 자회사를 지배해야 설립이 가능해서다.

이를 위해 M&A를 추진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2024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비은행 금융사 인수 실무 전담 'M&A추진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비은행 계열사 M&A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수협은행은 올해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한 M&A(인수합병)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글로벌 금융 상황 회복이 더딘 탓에 확언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우선 증권사는 수협은행 자본 사정으로는 당장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의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3조8700억원 수준인데 소형 매물 가격이 1조원 가량인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탓이다. 수협은행이 보험사의 경우 이미 공제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인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강 행장이 M&A 추진을 발표하면서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수협은행은 지난해 웰컴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했지만 양측 입장차로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협은행은 3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웰컴금융그룹 쪽에서 더 높은 가격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증권사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실상 인수가 어렵고 캐피탈 자산운용 매물은 시장에 많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글로벌 금융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M&A추진실에서 신중을 기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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