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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샘 올트먼,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서 손 뗀다

이슈플러스 일반

샘 올트먼,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서 손 뗀다

등록 2024.04.02 11:1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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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운영해 오던 '오픈AI 스타트업 펀드'(OpenAI Startup Fund)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악시오스에서는 오픈AI가 자사의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이 펀드의 지배구조를 변경했다고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제출한 신고서에서 이 펀드는 올트먼이 아닌 파트너인 이언 해서웨이가 지배(control)하게 된다고 밝혔다. 해서웨이는 2021년부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여러 투자를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펀드의 초기 일반 파트너(GP) 구조는 일시적인 합의였으며, 올트먼 CEO는 개인적 투자나 금전적 이해관계를 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트먼 CEO는 펀드에 관여하지 않게 된다.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는 오픈AI의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이지만, 다른 CVC와 달리 모회사가 아닌 외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다소 특이한 구조로 운영돼 왔다. 이 펀드의 투자 결정권도 오픈AI CEO인 올트먼이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발생한 '올트먼 축출 사태'와 관련해 당시 오픈AI 이사회와 올트먼 간 갈등의 한 이유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비영리 법인이었지만, 올트먼이 사실상 이 펀드를 소유하며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인 Y 콤비네이터 대표를 지냈던 올트먼은 오픈AI 외부에서 광범위한 투자에 참여하고 중동에서도 펀딩 활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자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오픈AI는 '올트먼 축출 사태' 이후 외부 조사를 거쳐 올트먼이 제품의 안전이나 오픈AI의 재정 측면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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